사진=예스24.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텍스트를 연결하며 사유의 길을 열어가길 바라는 평론집이 나왔다.
시민 독서캠페인을 주도하고 독서지도 연구에 힘 써온 송미아 작가의 청소년 문학 독서평론집 '바람에 발효된 섬의 사유'(한그루)다. 
아동문학 독서평론집인 '순수로 잇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펴낸 이번 평론집은 5개 장으로 나눈 16편의 평론이 실렸다. 
제주어 용례사전을 비롯해 4.3과 해녀, 환경, 설화, 작곡, 사전, 영화, 그림일기, 수기, 독서캠페인 등 다양한 텍스트를 독서의 범주에 바다이야기슬롯 넣어 함께 읽는다. 
저자는 가치관을 만들어가는 청소년 독자들이 서로 다른 텍스트를 연결하며 사유의 길을 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한다. 다양한 맥락의 만남 속 사고가 깊어지고 의미가 확장되는 다중문식성 체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송미아는 작가의 말에서 "이번 책은 사랑의 흔적을 좇아 작품 가치를 해설한 것 모바일릴게임 "이라며 "개별 작품의 울림을 넘어 서로를 비추는 내면을 살피며 제주 정체성과 정서, 그리고 제주를 중심으로 한 예술적 가치를 독자와 나누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독자뿐 아니라 청소년을 비롯한 온 가족이 작품을 함께 읽고 나누는 기쁨을 확장하려는 바람을 담았다"며 "필자가 텍스트를 해석하며 의미를 찾았듯 독자 또한 각자 경험을 릴게임방법 토대로 생각의 문을 열 수 있는 소통 통로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청소년의 길 앞에는 언제나 벽이 놓여 있다. 그것은 제도의 규율일 수도 있고 사회의 편견일 수도 있으며,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내면의 불안일 수도 있다. 특히 사춘기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자아정체성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혼란과 흔들림을 겪는다. 그래서 더 다양한 텍 야마토게임방법 스트와의 만남이 필요하다. 책과 영화, 이야기와 음악 속에서 사춘기 학생들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을 찾고 자기 길을 모색한다. - 책 76쪽 일부 -
정미주 아동문학평론가는 추천사에서 "기존 평론집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한데 엮어냈다"며 "서로 다른 텍스트를 비교해 읽고 그 과정에 평자의 삶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문학이 어떻 릴게임바다신2 게 지역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품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송미아는 한우리 제주지부장, 청소년 독서지도사, (사)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평생교육원 독서지도사 양성과정 전문강사 등을 맡으며 독서지도 연구에 힘써왔다. 
'소년문학'을 통해 아동문학 평론으로 등단했으며, 서귀포신문 제주어문학상, 한국아동문학회 오늘의 작가상(평론), 중앙일보 시조 백일장 장원 등을 수상했다. 
한그루, 408쪽, 2만2000원.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