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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mega.info㉠1억ㄴrㄴi?… 식빵 세 번 리필하던 우리… 추억을 ‘퍼가요~♡’
1998년 1호점 이후 가맹점 500개 이상, 현재는 전국 11곳
용인에 한 곳 위치, 그네 의자는 여전히 손님들 선호 자리
스파게티·빙수 등 여러 메뉴 판매… 희소성에 많은 단골
그 시절 손님뿐 아니라, 요즘 MZ 세대도 찾아 ‘명맥 유지’
바다이야기게임장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AI 생성 이미지 활용
학창시절 누구에게나 우리들만의 ‘아지트’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아지트에 모여 수다도 떨고 비밀 이야기를 나누었죠. 동네 목욕탕, 학교 앞 문방구하고는 약간 결이 다릅니다. 사랑방은 릴게임갓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아지트는 나와 가까운 특정인들만 모이는 공간이기에 사랑방보다는 조금 더 개인적인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장소가 특별한 건 아닙니다. 남학생들에게는 주로 PC방과 오락실, 당구장, 조금 더 크면 친구 자취방 정도였습니다. 여학생들은 마음껏 수다를 떨 수 있으면서도 우리들만 아는 카페가 대표적인 아지트로 꼽혔습니다.
릴게임몰메가
저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민들레영토와 더불어 ‘캔모아’를 자주 갔습니다. 그네로 된 의자에 친구와 나란히 앉아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식빵과 생크림도 몇번이고 리필해 먹었었죠. 이번 레트로K는 2000년대 초반, 민토와 양대산맥(?)을 이루며 여학생들 수다의 성지였던 ‘캔모 바다신게임 아’를 찾아갔습니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3040의 감성을 건드리는 포인트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합니다. 지난해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역시 1990년대 감성을 담고 있었습니다. 싸이월드로 일촌을 맺고, 귀여니 소설 명대사가 나오며 등하교때 필수품이었던 MP3가 등장합니다. 그 시절 여학생들의 아지트였던 릴게임모바일 ‘캔모아’도 나옵니다. 여자주인공 솔이와 솔이 친구가 캔모아에 앉아 연애 상담을 하는데 그들의 앞에 놓인 테이블에는 생과일이 올라간 눈꽃빙수와 갓 구운 식빵, 그리고 생크림이 있습니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는 캔모아 용인점이 있다. 사진은 생과일 파르페와 식빵, 생크림.
그 시절 동네 번화가에는 꼭 캔모아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스타벅스나 메가커피처럼 말이죠. 1998년 1호점을 연 캔모아는 가맹점이 500개가 넘을 정도로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전국 11곳밖에 남지 않은 추억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용인 중앙시장에 있습니다. 시장을 찾는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거리의 한 건물 3층, 엘리베이터도 없는 계단을 오르면 그 시절 우리가 매일같이 다녔던 캔모아가 있습니다.
캔모아 입구로 올라가기 반 계단 전에는 연두색 바탕에 ‘생과일전문’이라는 글씨가 적힌 간판이 먼저 우리를 반겨줍니다. 반 계단을 마저 오르면 ‘딸랑’하며 종소리가 나는 유리문, 그 안쪽으로 꽃무늬 패턴을 입은 의자들이 보입니다. 캔모아에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에 ‘그네 의자’가 있습니다.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그네로 된 의자가 마주 보며 있는데 예나 지금이나 가장 인기 있는 자리라고 합니다. 의자는 그 시절 인테리어답게 꽃무늬 패턴, 그네 줄 위쪽으로는 조화로 된 빨간 장미가 줄을 타고 매달려 있습니다. 조금 더 안쪽에는 창밖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또다른 그네 의자, 그 옆으로는 흔들 의자가 있습니다. 그네를 타면서, 의자를 흔들면서 수다를 떠는 게 캔모아의 매력 중 하나죠.
캔모아 용인점에 있는 흔들 그네의자. 캔모아 용인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리 중 하나다.
캔모아 용인점은 한일월드컵이 열리던 200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벌써 23년 전인데, 사장님은 이곳의 인테리어를 그 시절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을 운영 중인 사장님은 2대 사장님입니다. 1대 사장님이 10년 넘게 운영하다가, 2대 사장님이 2016년 인수한 것이죠. 이 건물 5층에 살고 있던 이은창(46) 사장님은 캔모아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고민했다고 합니다. 당시 캔모아 인기가 주춤하고 스타벅스와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가 마구잡이로 생기고 있었기 때문이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은창 사장님은 오히려 캔모아의 ‘희소성’을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1대 사장님은 연세가 있으신 부부였어요. 그때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캔모아만의 희소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내가 해보면 좋겠다,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근데 스타벅스, 이디야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이 생기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하지만 하다보니까 희소성이 강해지고 단골도 많이 생겼어요.”
이은창 용인 캔모아 사장님은 엄마아빠의 추억 여행을 따라왔던 어린 자녀들이 나중에 커서도 오면 유독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캔모아를 다녔던 엄마의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 그 초등학생이 커서 군대를 제대한 뒤에 찾아옵니다. 아빠 손잡고 오던 딸이 성인이 된 후로도 아빠와 함께 이곳을 찾습니다. 추억을 찾는 손님만 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은창 사장님이 운영을 시작한 초반에는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 시절은 물론, 요새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셈이죠.
경인일보 기사에서도 캔모아의 인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2004년 10월 23일자 경인일보 기사를 보면, “과일 샌드위치, 생과일 파르페 등은 인근 학원에서 밤늦도록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인기다”라고 썼습니다.
“다른 카페들은 음식을 못 먹잖아요. 근데 여기오면 스파게티도 있고 떡볶이고 있고 음료도 먹을 수 있으니까 좋아하지 않을까요. 흔들의자도 다른 카페는 잘 없으니까.”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는 예나 지금이나 갓 구운 식빵과 생크림입니다. 1인 1메뉴를 시키면 식빵과 생크림이 무료로 나오는데 보이기엔 특별하지 않지만, 계속 손이 갑니다. 지금은 지점마다 다르지만, 옛날에는 식빵과 생크림이 ‘무한리필’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친구와 번갈아 가면서 식빵을 가져다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눈치가 보여서 한 사람이 가지 않고 이번엔 내가 갔으니, 다음엔 네가 받아와 이런식으로요. 캔모아 용인점도 옛날에는 무한으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물가가 오르면서 한번 기본제공 후에는 추가금을 받고 있습니다.
“가끔 손님들이 그래요 집에가서 해먹으면 이 맛이 안 난다고. 그때 조용히 말해드립니다. 비밀인데, 식빵 한쪽 면에 마가린을 싸악 발라서 구워보시라고.”
캔모아 빙수와 파르페도 인기 메뉴로 꼽힙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캔모아 빙수가 가장 잘 나갑니다. 다른 빙수와 달리 캔모아 빙수는 눈꽃빙수이고 그 위에 다양한 과일이 올라갑니다. 그 위로 초코 딸기시럽이 뿌려져 한 입 먹으면 달콤함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파르페는 긴 유리잔 안에 시리얼, 바나나와 사과 등 각종 생과일, 아이스크림, 생크림, 과자가 층을 쌓으며 올라가 있습니다. 캔모아가 인기 있던 시절에는 가맹본부에서 재료를 공급했지만, 지점이 줄면서 재료는 개별적으로 구매한다고 합니다.
“그때는 너무 막막했어요. 갑자기 재료 공급을 중단한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원래 빙수 재료를 공급하던 업체에 따로 연락해서 개인적으로 구매했죠. 과일도 대형마트에서 좋은 걸로 직접 사와요. 그게 품질도 좋고 맛있어요. 그렇게 하나둘씩 개인적으로 사다 보니까 지금은 모든 메뉴의 재료를 직접 구해요.”
캔모아는 이제 유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익숙한 인테리어로 편안함과 더불어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죠. 어디 커피가 싸다, 어디 커피가 맛있다, 어디에 새로운 메뉴가 나왔다더라 하며 치열한 커피전쟁에도 끼지 않습니다. 그저 그 시절 친구들과 편하게 수다를 떨었던 추억을 가진 곳, 그래서 가고 싶은 곳입니다. 캔모아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아직 남아있다면 반가워하며 찾아가고, 없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이 때문일지 모릅니다.
“손님들이 계속 오시면 계속 해야죠. 감사하게도 계속 찾아주시니까. 그리고 가끔 손님들이 그래요 계속해 달라고. 그러면 이상한 사명감이 들어요.”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1998년 1호점 이후 가맹점 500개 이상, 현재는 전국 11곳
용인에 한 곳 위치, 그네 의자는 여전히 손님들 선호 자리
스파게티·빙수 등 여러 메뉴 판매… 희소성에 많은 단골
그 시절 손님뿐 아니라, 요즘 MZ 세대도 찾아 ‘명맥 유지’
바다이야기게임장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AI 생성 이미지 활용
학창시절 누구에게나 우리들만의 ‘아지트’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아지트에 모여 수다도 떨고 비밀 이야기를 나누었죠. 동네 목욕탕, 학교 앞 문방구하고는 약간 결이 다릅니다. 사랑방은 릴게임갓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아지트는 나와 가까운 특정인들만 모이는 공간이기에 사랑방보다는 조금 더 개인적인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장소가 특별한 건 아닙니다. 남학생들에게는 주로 PC방과 오락실, 당구장, 조금 더 크면 친구 자취방 정도였습니다. 여학생들은 마음껏 수다를 떨 수 있으면서도 우리들만 아는 카페가 대표적인 아지트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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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민들레영토와 더불어 ‘캔모아’를 자주 갔습니다. 그네로 된 의자에 친구와 나란히 앉아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식빵과 생크림도 몇번이고 리필해 먹었었죠. 이번 레트로K는 2000년대 초반, 민토와 양대산맥(?)을 이루며 여학생들 수다의 성지였던 ‘캔모 바다신게임 아’를 찾아갔습니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3040의 감성을 건드리는 포인트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합니다. 지난해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역시 1990년대 감성을 담고 있었습니다. 싸이월드로 일촌을 맺고, 귀여니 소설 명대사가 나오며 등하교때 필수품이었던 MP3가 등장합니다. 그 시절 여학생들의 아지트였던 릴게임모바일 ‘캔모아’도 나옵니다. 여자주인공 솔이와 솔이 친구가 캔모아에 앉아 연애 상담을 하는데 그들의 앞에 놓인 테이블에는 생과일이 올라간 눈꽃빙수와 갓 구운 식빵, 그리고 생크림이 있습니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는 캔모아 용인점이 있다. 사진은 생과일 파르페와 식빵, 생크림.
그 시절 동네 번화가에는 꼭 캔모아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스타벅스나 메가커피처럼 말이죠. 1998년 1호점을 연 캔모아는 가맹점이 500개가 넘을 정도로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전국 11곳밖에 남지 않은 추억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용인 중앙시장에 있습니다. 시장을 찾는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거리의 한 건물 3층, 엘리베이터도 없는 계단을 오르면 그 시절 우리가 매일같이 다녔던 캔모아가 있습니다.
캔모아 입구로 올라가기 반 계단 전에는 연두색 바탕에 ‘생과일전문’이라는 글씨가 적힌 간판이 먼저 우리를 반겨줍니다. 반 계단을 마저 오르면 ‘딸랑’하며 종소리가 나는 유리문, 그 안쪽으로 꽃무늬 패턴을 입은 의자들이 보입니다. 캔모아에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에 ‘그네 의자’가 있습니다.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그네로 된 의자가 마주 보며 있는데 예나 지금이나 가장 인기 있는 자리라고 합니다. 의자는 그 시절 인테리어답게 꽃무늬 패턴, 그네 줄 위쪽으로는 조화로 된 빨간 장미가 줄을 타고 매달려 있습니다. 조금 더 안쪽에는 창밖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또다른 그네 의자, 그 옆으로는 흔들 의자가 있습니다. 그네를 타면서, 의자를 흔들면서 수다를 떠는 게 캔모아의 매력 중 하나죠.
캔모아 용인점에 있는 흔들 그네의자. 캔모아 용인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리 중 하나다.
캔모아 용인점은 한일월드컵이 열리던 200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벌써 23년 전인데, 사장님은 이곳의 인테리어를 그 시절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을 운영 중인 사장님은 2대 사장님입니다. 1대 사장님이 10년 넘게 운영하다가, 2대 사장님이 2016년 인수한 것이죠. 이 건물 5층에 살고 있던 이은창(46) 사장님은 캔모아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고민했다고 합니다. 당시 캔모아 인기가 주춤하고 스타벅스와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가 마구잡이로 생기고 있었기 때문이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은창 사장님은 오히려 캔모아의 ‘희소성’을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1대 사장님은 연세가 있으신 부부였어요. 그때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캔모아만의 희소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내가 해보면 좋겠다,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근데 스타벅스, 이디야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이 생기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하지만 하다보니까 희소성이 강해지고 단골도 많이 생겼어요.”
이은창 용인 캔모아 사장님은 엄마아빠의 추억 여행을 따라왔던 어린 자녀들이 나중에 커서도 오면 유독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캔모아를 다녔던 엄마의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 그 초등학생이 커서 군대를 제대한 뒤에 찾아옵니다. 아빠 손잡고 오던 딸이 성인이 된 후로도 아빠와 함께 이곳을 찾습니다. 추억을 찾는 손님만 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은창 사장님이 운영을 시작한 초반에는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 시절은 물론, 요새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셈이죠.
경인일보 기사에서도 캔모아의 인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2004년 10월 23일자 경인일보 기사를 보면, “과일 샌드위치, 생과일 파르페 등은 인근 학원에서 밤늦도록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인기다”라고 썼습니다.
“다른 카페들은 음식을 못 먹잖아요. 근데 여기오면 스파게티도 있고 떡볶이고 있고 음료도 먹을 수 있으니까 좋아하지 않을까요. 흔들의자도 다른 카페는 잘 없으니까.”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는 예나 지금이나 갓 구운 식빵과 생크림입니다. 1인 1메뉴를 시키면 식빵과 생크림이 무료로 나오는데 보이기엔 특별하지 않지만, 계속 손이 갑니다. 지금은 지점마다 다르지만, 옛날에는 식빵과 생크림이 ‘무한리필’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친구와 번갈아 가면서 식빵을 가져다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눈치가 보여서 한 사람이 가지 않고 이번엔 내가 갔으니, 다음엔 네가 받아와 이런식으로요. 캔모아 용인점도 옛날에는 무한으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물가가 오르면서 한번 기본제공 후에는 추가금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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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모아 빙수와 파르페도 인기 메뉴로 꼽힙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캔모아 빙수가 가장 잘 나갑니다. 다른 빙수와 달리 캔모아 빙수는 눈꽃빙수이고 그 위에 다양한 과일이 올라갑니다. 그 위로 초코 딸기시럽이 뿌려져 한 입 먹으면 달콤함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파르페는 긴 유리잔 안에 시리얼, 바나나와 사과 등 각종 생과일, 아이스크림, 생크림, 과자가 층을 쌓으며 올라가 있습니다. 캔모아가 인기 있던 시절에는 가맹본부에서 재료를 공급했지만, 지점이 줄면서 재료는 개별적으로 구매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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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계속 오시면 계속 해야죠. 감사하게도 계속 찾아주시니까. 그리고 가끔 손님들이 그래요 계속해 달라고. 그러면 이상한 사명감이 들어요.”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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