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진 목사님 별세 소식

20-07-21 by 글로벌블레싱

http://www.cnews.or.kr/news/articleView.html?idxno=380 


조동진 목사’ 97세 일기로 소천

 

지난 6월 19일 오전 조동진 목사가 97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1924년 평북 용천에서 출생한 조 목사는 한국교회 초기 크리스천이었던 부모님 덕에 생후 100일 만에 유아 세례를 받고, 스물 셋 되던 1945년 의주군 토고교회에서 부르심을 받는다. 1946년 서울로 피난 내려온 조 목사는 조선신학교, 고려신학교, 장로회신학교에서 신학교육을 받고 1949년 우등생으로 졸업했다. 전라남도의 무교회 면을 찾아가 개척전도를 시작했지만 실패한다. 신학교에서는 전도와 선교에 관한 교육이 전무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전도와 선교를 공부하기로 결심한다.  1956년 미국 바링톤대학을 거쳐 에즈베리신학교에서 석사를, 윌리엄태리대학교에서 선교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 조 목사는 한국 신학교에 최초로 선교학을 교과과정으로 개설하고, 1963년에는 초교파 세계선교단체인 국제선교협력기구(KIM)도 설립했다. 아시아선교협의회(AMA)와 제3세계선교협의회(EWC)를 설립해 회장으로 섬기는 등 한국에 세계선교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다. 
1989년 1월, 43년 전 떠나온 북한을 처음 방문한 이후 수차례 북한과 남한을 왕래하며 빌리 그래함 목사와 지미 카터 대통령의 방북, 김일성과 주석과 김영삼 대통령의 면담 주선 등을 통해 통일의 주춧돌을 놓는 역할을 했다. 김일성 주석은 김일성종합대학교에 종교학과를 신설하고 조 목사를 방문교수로 임명하기도 했다. 
이후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며 1995년 설립한 단체가 ‘민족통일에스라운동협의회’다. 현재 글로벌블레싱으로 명칭을 바꾸고 북녘 장애인 협력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발인예배는 6월 22일 거행됐으며,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가족 묘지에 안장됐다.  
글로벌블레싱 http://globalblessi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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